97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시민이 중심이 된 문화재보호단체가 출범한다. 한걸음광장(사무총장 박동 문화비평가)은 15일 광복절에 공식 창립대회를 갖고 일본으로 유출된 「몽유도원도」환수운동을 비롯, 각종 문화재보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한걸음광장은 우선 일본 덴리대(천리대) 중앙도서관에 개인명의로 소장돼 있는 「몽유도원도」를 되찾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은 물론 주한 일본대사관 앞 시위, 일본 현지시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일본으로 유출된 탱화를 비롯한 해외문화재 환수운동을 적극 벌이는 한편 국내 문화유적 복원, 문화사랑방을 통한 문화정책 계몽운동 등 각종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몽유도원도를 환수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환수운동 과정에서 얻어질 민족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자각, 자긍심 등은 보이지 않는 소중한 소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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