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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최대 22억불 부패스캔들/북경 공무원 둘 법정최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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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최대 22억불 부패스캔들/북경 공무원 둘 법정최고형

입력
199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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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FP UPI 연합=특약】 중국 법원은 95년 베이징(북경)에서 발생한 22억달러 규모의 사상최대 부패 스캔들인 「둥팡(동방)플라자」사건과 관련된 전직 고위관리 2명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이들 관리는 법원이 티에잉(철영) 전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주임에 징역 15년(벌금 5만2,000달러), 황지쳉(황기성) 전 베이징시 정치협상위 부주석에 징역 10년(벌금 2만6,500달러)을 각각 선고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부패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천시퉁(진희동) 전 베이징시 당서기의 측근이다. 법원은 그러나 진전당서기에 대해서는 판결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팡 플라자 사건은 베이징시 중심가 재개발 및 상가 건축을 둘러싸고 시 고위관리들이 홍콩 부동산업자와 결탁, 대규모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이었던 왕바오산(왕보삼)이 자살하고 보수파의 실세였던 진시당서기가 가택연금 당하는 등 대규모 숙청바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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