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총재직 이양시기를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시기 직전인 9월말이나 10월초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신한국당이 총재직 이양 시기를 이처럼 늦추는 것은 총재직 조기이양이 당내 결속이나 부산·경남의 지역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때문이다.이대표는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재직 이양을 빨리 한다고 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해 8월말이나 9월초에 총재직을 이양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보다는 이양시기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김대통령이나 이대표 모두 경선후유증 치유, 당내 결속, PK정서 등을 고려할 때 총재직의 조기이양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있다』며 『9월말 이후가 적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신한국당은 또 내주초 출범시킬 대선기획단이나 특보단에 이대표의 측근들과 함께 경선 낙선후보진영의 소장의원들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을 상당수 포진시켜 당내 화합을 도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기획단은 기획·조직·홍보·직능·정책공약본부 등으로 구성되며 본부장에는 3선급 중진의원들을 배치, 실세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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