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피로회복 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동충하초라는 버섯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에 의해 동시에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는 7일 농가에서 사육되는 누에에 동충하초균을 접종, 이 버섯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동충하초는 다른 버섯과는 달리 살아있는 곤충의 몸속에 들어가 그 양분을 이용해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암 결핵 황달 면역증강치료 피로회복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지만 온·습도에 민감해 자연상태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희귀한 버섯이다.
동충하초 추출물을 복수암에 걸린 쥐에 15일간 투여한 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쥐보다 최고 2배 이상 수명이 연장 됐으며, 시중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크레스틴)보다는 1.5배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측은 『동충하초 생산에 누에를 이용할 경우 누에고치만 생산할 때 보다 8∼13배의 고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건강보조식품 천연의약품 주류 음료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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