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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버스탈취극/20대가 운전사 흉기위협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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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버스탈취극/20대가 운전사 흉기위협 질주

입력
1997.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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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상오 7시30분께 서울 동작구 방배1동 동사무소 앞에서 서울버스 소속 서울75사 1439호 42번 좌석버스(운전사 김성수·28)를 타고가던 권우진(27·무직·전남 광양시)씨가 흉기로 운전사 김씨를 위협, 버스를 탈취했다가 1시간만인 상오 8시30분께 경기 고양시 관산동 통일로변에서 운전사와 승객들에 의해 붙잡혔다.운전사 김씨는 『방배동사무소 앞에서 버스를 출발하려고 하는데 권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고 튀어나와 「북한산으로 가자」 「내가 여러명을 죽였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승객 15명을 버스 뒤로 몰아놓은 뒤 운전사 김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버스를 서울도심을 지나 구파발까지 몰고 가도록 했다.

권씨는 버스가 통일로변에서 신호대기를 하며 멈춰서는 순간 버스승객과 운전사 김씨에 의해 격투끝에 붙잡혔다.<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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