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예루살렘 AFP UPI=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 협상을 재가동시키기 위해 이달말 국무장관 취임후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신뢰의 위기」로 평화협상이 6개월이나 중단됐다』며 『치안문제에 진전이 있다면 이달말 중동을 방문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중동방문 기간에 중동 지도자들과 잇달아 만나 예루살렘의 영구적 지위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데니스 로스 특사가 금주말 중동을 방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회담할 것』이라면서 『협상재개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되면 올브라이트 장관이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탄야후 총리는 이날 하산 이븐 타랄 요르단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자살폭탄테러 후 취해진 대팔레스타인 제재조치를 해제하라는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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