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8시간여 불통지연7일 상오 5시3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구내에서 운행을 준비하던 전동차가 기관사의 운전부주의로 탈선, 지하철 2호선 전구간에 걸쳐 8시간여동안 전철이 파행운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성수역에서 상오 5시30분 첫 차인 2018호 전동차 기관사 허석진(40)씨가 운행을 준비하기 위해 성수역구내에서 선로를 변경하다 전철기의 신호등 안전수칙을 무시, 다른 선로로 진입했다가 급히 후진하면서 차량 2량이 탈선, 옆선로에 서있던 10량짜리 2003호 전동차의 앞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고 차량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8시간여동안 성수역의 지하철운행이 중단되고 종합운동장―건대입구역, 을지로입구―뚝섬역은 단선운행했으며 2호선 전구간에 걸쳐 지하철운행이 평소 배차간격보다 10∼20분간 길어졌다.
특히 평소 지하철로 출근하던 시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출근시간에 대느라 큰 곤욕을 치렀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사고가 나자 성수역에 선로복구반원 3백여명과 중장비를 투입, 사고차량을 선로밖으로 끌어낸 뒤 하오 1시부터 운행을 정상화했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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