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후변화,환경협력 급하다(해외사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후변화,환경협력 급하다(해외사설)

입력
1997.08.08 00:00
0 0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8월6일자브리티시 페트롤륨, 듀폰, 포드, 도쿄 일렉트릭, 노르스크 하이드로, 아시아 브라운 보베리. 이들은 가히 매연 방출산업의 훈장감이다. 그러나 이들은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연구에 조용히 기금을 제공해온 회사들이기도 하다.

온난화의 억제가 왜 중요한가. 유엔 각국은 지구를 온난화하는 가스방출의 제한을 결의해 이를 막을 수는 없는가. 주요국가의 환경운동가와 정당들은 「날씨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마크 트웨인의 격언에 순응하고 있다. 불행한 일이다. 주요산업들이 기후 변화를 늦추는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외침은 구호로 끝날 것이다.

지난달 워싱턴. 클린턴 대통령과 시민대표들은 7명의 과학자(이중 3명은 노벨상수상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그들은 기후변화가 사실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따라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중요 기업인들에게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방출을 제한하는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은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12월 도쿄 국제기후회의에서 회원국들로부터 어떻게 해서라도 두가지의 다짐을 받아낼 것이라고 언명했다. 첫째는 개발도상국의 산업체들도 선진국과 같은 화석연료 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를 위해 시장경제적 접근방식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산학협동체는 가난한 국가들이 성장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들은 중국의 정부 및 대학들과 더 깨끗한 연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것은 21세기 기후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엄청난 양의 무연탄 소비국이며 급속한 성장이 계속되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곧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환경개선과 인간번영의 확산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그런 이유에서 미래세대는 이제 막 산업과 정부, 환경운동가 사이에서 싹트기 시작한 협력 정신에 의해 반드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믿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