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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호젓·저렴한 늦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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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호젓·저렴한 늦휴가

입력
199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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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후 비수기 맞아 독서·인터넷·건강 등 테마로/25∼50% 싼 각종 패키지 선봬/쾌적한 고급서비스 만끽 기회올 여름휴가도 15일을 전후로 막바지에 다다른다. 호텔 역시 추석 연휴까지는 비수기에 접어든다. 하지만 이 시기에 호텔을 이용하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비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상품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잘만 이용하면 평소보다 25∼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고급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9월말까지 운영되는 패키지상품 중 권할만한 것을 알아본다.

늦은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상품은 늦여름 패키지. 일반 서머 패키지보다 훨씬 저렴하다. 제주 신라(02―230―3685)의 경우 24일부터 9월11일까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2박에 왕복항공료와 아침식사 2회를 포함, 1인당 21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이다. 관광을 할 경우는 24만9,000원. 사우나 수영장 헬스클럽 무료이용과 각종 이용료 할인은 물론이다. 경주 현대(02―516―9150)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머 패키지 2」를 내놓는다. 사우나 수영장 무료이용, 아침식사 제공 등 서비스는 성수기와 같으나 가격은 1박 17만2,000원, 2박 35만9,000원으로 20% 저렴하다. 설악 켄싱턴(02―323―7781)은 9월 한달간 「책과 함께 떠나는 설악으로의 가을여행」을 판매한다. 호텔측의 추천도서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객실에서 영화도 볼 수 있다. 아침식사와 「브리티시 티 타임」 쿠폰 포함 1인1실 5만원, 2인1실 9만원, 3인1실 13만원으로 평소보다 30% 할인된 가격이다.

주말 패키지도 경제적이다. 웨스틴 조선(02―317―0214)은 금∼일요일에 한해 2인1실 1박에 13만2,000원의 상품을 내놓았다. 헬스클럽 수영장 무료이용과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체크 아웃은 하오 4시까지. 아미가(02―3440―8010∼3)도 주말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50% 할인, 일식당과 중식당 20% 할인, 수영장 헬스클럽 무료이용, 사우나 5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이색 패키지로는 롯데의 「인터넷 비즈니스 패키지」 등을 들 수 있다. 이달말까지 인터넷(http://hotel.lotte.co.kr)으로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아침식사, KAL 리무진티켓, 사우나 이용권(남자) 등을 포함하는 패키지 서비스를 실시한다. 1박에 16만7,101원. 르네상스의 「건강 패키지」(02―222―8500)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고객을 겨냥한다.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이어트 3식과 헬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무료이용, 다이어트용 특별선물 등을 포함해 2인1실 1박에 19만9,000원. 힐튼(02―753―7788)은 9월30일까지 아멕스카드 회원에 한해 객실 25∼30%, 프렌치 레스토랑 10% 할인 등이 포함된 「아멕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이달말까지 평소보다 가격을 할인한 소피텔 앰배서더(02―270―3123)의 「웨딩 서머 패키지」, 50인 이상의 연회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츠 칼튼(02―3451―8217)의 「세미나 패키지」 등도 알아두면 유리하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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