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IMF 경제회생책 승인/100억달러 이상 차입대신 긴축 실시

【방콕 UPI AFP=연합】 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최소한 100억달러 이상을 차입하는 대신 강력한 긴축조치를 실시하는 일괄 경제회생대책을 승인했다고 타농 비다야 재무장관이 5일 밝혔다.비다야 장관은 이날 각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강력한 긴축조치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42개 금융회사의 영업정지 등 IMF가 후원하는 일괄 경제회생계획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태국관리들은 IMF와 태국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경제회생대책에는 정부지출 축소와 부실 금융기관 재조정, 부가가치세 인상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차이야왓 위블스와스디 태국 중앙은행 총재도 42개 금융회사의 영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6월 이후 중앙은행에 의해 폐쇄된 금융회사 수는 58개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