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사 주재원의 한국병 진단『…서울올림픽의 성공은 서울의 골목 구석구석을 자발적으로 청소한 국민의 협조와 참여에 힘입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서울거리는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일본종합상사 한국주재원이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 글을 썼다. 지은이는 한국에서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도멘 서울지점장 모모세 타다시(백뢰격·59)씨.
제목처럼 두 나라를 비교·분석하기 보다는 한국에서의 체험과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행간을 읽으면 우리가 뒤떨어지는 이유를 20개도 더 발견할 수 있다. 경제면에서 두 나라의 격차를 5년으로 보는 필자는 한보부도에 이은 김현철씨 구속사태 등을 겪으면서 그 차가 20년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국기업은 「근대 이전」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 사회평론 발행, 7,8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