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망한 프랑스의 세계 최고령자 잔 칼망 할머니가 122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칼망은 2월21일 생일때 『웃음이 장수의 묘약』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평생에 얼굴을 찌푸린 적은 단 한번뿐으로 기억된다』며 『죽을때도 미소를 짓겠다』고 말했다.할머니를 자주 방문했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그의 장수 비밀은 좋았던 추억만을 생각하고 어둡고 슬픈 과거는 망각의 늪에 빠뜨리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매일 아침식사후 소파에 편히 기대 명상에 잠겼는데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면 『어제 재미있었던 일을 생각한다』고 말하곤 했었다는 것이다. 장수에는 충분한 수면도 한 몫을 했다. 그는 대개 잠이 없는 노인과는 달리 밤 10시30분부터 아침 8시까지 긴 수면을 취했다. 또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었으나 식사시간은 시계바늘같았다.
타고난 건강체질과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100세까지 자전거를 즐겨탔던 할머니의 조상중에는 90세까지 장수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파리=송태권 특파원>파리=송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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