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신=종합】 미국 최대 택배사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의 트럭운전사 노조가 4일 0시1분(한국시간 4일 상오 9시1분)부터 사상 처음으로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 미 전역의 소화물 운송이 마비됐다.UPS는 미국 육상소화물 운송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1,200만건의 화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론 커레이 트럭노조 위원장은 3일 밤 『UPS측과의 마지막 담판에서 임금 연금 직장안정성 보장 등의 모든 문제가 결렬됐다』고 선언하고 『4일부터 7일까지 18만5,000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트럭 노조는 회사측에 임시직 고용을 줄이고 정식 직원 채용을 늘려 줄 것을 요구했으나 복지 후생비용과 연금 보조금 비용을 줄이려는 회사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UPS는 매우 중요한 회사』라며 노사양측이 협상테이블로 돌아가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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