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기아특수강이 생산활동을 중단한지 19일만인 4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기아특수강은 협력업체의 원부자재 공급기피로 17일부터 일부 라인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여건이 호전돼 이날 하오 5시를 기해 제강 주설비인 60톤 전기로 2기의 점화를 시작으로 조업을 재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특수강은 정상가동을 위해 지난달까지 직원들의 하계휴가를 실시한 후 가동이 중단됐던 압연공장 등의 설비에 대한 정비 및 보수를 3일까지 모두 마쳤다.
또한 특수강 생산라인에서 사용하게 될 10여일분의 고철을 확보했으며 고철납품을 기피했던 300여개의 협력업체들도 현대와 대우그룹 등이 공동경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납품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고철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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