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 개원때부터 여성의원들의 「숙원사업」중 하나는 전용공간 마련이었다. 헬스클럽과 사우나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 지하 2층의 건강관리실은 남성의원 전용으로, 여성의원들을 위해서도 비슷한 시설이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여성의원들의 요구사항이었다.여성의원들은 이를위해 크게 3가지 안을 내놓았다. 기존의 건강관리실 근처에 여성용 샤워장과 탈의실 정도의 시설을 마련해주든가, 회관내 적당한 곳에 2∼3인이 쓸 수 있는 소형 사우나와 헬스기구를 갖춘 방을 마련해주든가, 간단한 헬스기구와 샤워시설이 마련된 공간을 내주든가 하는 것 등이었다.
윤영탁 국회 사무총장은 이에대해 『예산상의 문제도 있고, 공간마련 문제도 있어 고민중』이라며 『여성의원은 모두 9명뿐이지만 상징성을 고려해 설치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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