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독일제 타고 다닌다” 주장/신한국 “처가차 이용했을뿐” 해명병역면제 의혹에 휘말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이번에는 호화 외제차 논란에 휩싸였다. 자민련은 2, 3일 이틀에 걸쳐 『정연씨가 병역만 면제받은 것이 아니라 독일제 고급 승용차인 아우디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규양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대표는 이 나라의 내일을 열어갈 대통령후보라면 호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아들을 설득, 국민적 위화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제시켰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대표측은 이에 대해 『정연씨의 승용차는 쏘나타이고, 효성그룹 간부인 처가쪽의 독일제 승용차를 몇차례 이용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한국당 심재철 부대변인도 『정연씨가 지난달 31일 시내에서 김포공항까지 외제차를 타고 간 것은 사실이나, 당시의 차량은 처이모 소유의 승용차로 미국의 처가쪽 결혼식에 가는 부인을 배웅하기 위해 잠시 동승한 경우였다』고 반박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