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형 랩톱에서 노트북·미니북 거쳐 올 하반기 팜톱 등장휴대용 컴퓨터는 크기를 기준으로 노트북PC, 서브 노트북PC, 랩톱PC, 미니북PC, 팜톱PC로 구분한다. 노트북PC는 A4정도 크기에 무게는 3, 4㎏이고 플로피디스크와 CD롬 드라이브 등 주변장치를 장착한 제품이다. 배터리로 조작되며 사용시간은 2, 3시간으로 간단한 외출시 편리하다.
노트북PC에서 플로피디스크와 CD롬 드라이브를 빼고 무게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린 것이 서브 노트북PC이다. 올 상반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브노트북PC는 방송국 구성작가처럼 외부에서 디스켓으로 자료를 옮기거나 프린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랩톱PC는 1세대형 휴대용 컴퓨터. 무릎(Lap)위에 올려놓고 사용한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무게는 5∼8㎏이며 배터리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부 전원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단종됐지만 넓은 키보드와 시원한 화면, 저렴한 가격 등으로 외국에서는 특수용도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휴대용 컴퓨터의 새 장을 여는 제품이 미니북PC이다. 노트북PC의 절반 크기로 무게는 1㎏ 이하이며 매우 작지만 성능은 일반 컴퓨터 못지 않다. 운영체계(OS)인 「윈도95」, 주기억장치(RAM) 16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500메가바이트 등 고기능을 갖춰 데스크톱PC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니북PC에도 한계가 있다. 바로 키보드이다.
미니북PC의 키보드로는 문서작성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외부 프리젠테이션용이나 자료열람용으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올하반기 등장할 팜톱PC도 있다. 전자수첩보다 조금 큰 형태로 「윈도CE」를 운영체계로 한다. 이 역시 입력이 불편하다는 한계는 있지만 전자펜을 별도장치로 사용한다.<곽동수 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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