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장 118곳중 61곳 임단협 타결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울산지역 핵심 사업장들이 올들어 잇따라 임금·단체협상을 타결, 올해가 울산의 「노사 무분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울산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100인이상 사업장 118개중 7월말 현재 61개 사업장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같은 시기 8개 대형 사업장이 부분파업 또는 전면파업 등 노사분규를 겪었으나 올해는 아직 분규사업장이 한 곳도 없다.
현총련 핵심 사업장인 현대자동차는 노조가 창립된 87년 이후 매년 악성분규를 겪었지만 94년 이후 올해까지 4년째 무분규타결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87년이후 매년 파업 등 분규가 발생했으며 89년 전국 최장기록인 120일간 파업과 90년 골리앗투쟁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으나 올해는 아무런 분규없이 지난달 25일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또 8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분규를 겪었던 현대정공, 지난해 한달여 동안 파업했던 태광산업, 파업 하루전 막판 협상을 벌인 울산대병원 등도 무분규로 타결했다.<울산=박재영 기자>울산=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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