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극심해 주민이주대책 수립이 검토됐던 전남 여천공단지역에 대해 환경부가 이주대책 불필요 결론을 잠정 확정했다.환경부 관계자는 1일 『5월에 끝난 여천공단주변 민관합동 정밀조사에서 이 지역의 오염이 특별히 심각하지 않아 환경차원에서는 이주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환경오염 여부와 관련없이 추진을 검토해 왔던 월하동 평여동 중흥동 주변 3개동에 대한 이주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여천공단 이주문제는 관련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국무총리실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겠지만 환경부에서 이주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이상 이주추진 쪽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민관합동 정밀조사에 앞서 실시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조사에서는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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