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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산 땅 매입/기아지원 나섰다/김포 아파트부지 8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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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산 땅 매입/기아지원 나섰다/김포 아파트부지 8만평

입력
199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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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기아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기산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기아그룹 지원에 나섰다.기산은 1일 1,000억원 상당의 경기 김포군 장기리 257의 4 일대 약 8만평의 아파트사업 예정부지를 현대건설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주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산은 장기리 부지에 3,2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신청중이다.

기산은 그러나 장기리 부지가 현재 대한종금에 압류돼 있어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현대건설과 공사 및 분양보증 방식으로 아파트 건설 및 분양사업을 공동추진할 계획이다.

기산 관계자는 『장기리 부지의 용도변경이 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우리가 보유중인 다른 땅들에 대해서도 가격만 맞으면 매입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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