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아타 AFP=연합】 카자흐공화국의 광활한 타이가삼림에서 6월 시작된 대화재가 진화장비의 부족 등으로 계속되면서 4만4,000㏊에 달하는 지역을 불태웠다고 카자흐 소방관계자들이 31일 전했다.이들은 연인원 1만8,00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재정난 때문에 진화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태풍수준의 강풍까지 불어 현추세로 갈 경우 카자흐의 타이가삼림 1,000만㏊ 전체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소방관은 불길이 어떤 때는 18㎞ 너비에 지상 50m까지 치솟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면서 『화재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계속돼 진화에 더욱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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