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에는 9개… 총자산 크게 영세/도쿄미쓰비시은 도이치방크 1·2위한국의 은행들은 세계 100대 은행에는 하나도 끼지 못하고 200대 은행 가운데는 한국산업은행 등 9개 은행이 포함됐으나 총자산이나 자본금이 크게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아메리칸 뱅커지 8월호에 따르면 최근 회계연도말(대부분 96년말)의 총자산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은 일본의 도쿄-미쓰비시은행이며 다음은 독일 도이치방크,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뮈튀엘의 순서였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작년말 현재 총자산은 6,481억6,100만달러, 독일 도이치방크는 5,750억7,200만 달러,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뮈튀엘은 4,799억6,300만 달러였다.
톱텐(10) 가운데 일본은행이 7개로 단연 많았으며 독일 프랑스 영국이 각각 1개씩 차지했고 미국은행은 하나도 끼지 못했다.
한국의 은행 가운데는 한국산업은행이 690억8,800만 달러로 102위, 중소기업은행이 434억9,500만 달러로 143위, 국민은행이 433억3,200만 달러로 144위, 한국외환은행이 416억3,600만 달러로 151위였다. 이어 조흥은행(163위), 한일은행(170위), 주택은행(176위), 제일은행(183위), 상업은행(185위)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국책은행을 제외한 은행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국민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총자산은 1위인 도쿄-미쓰비시은행의 각각 1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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