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UPI 연합=특약】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역인 폴 포트는 밀림속에서 부하들에게 종신형을 선고받기 전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애걸했다고 폴 포트 재판을 특종보도한 네이트 테이어 기자가 30일 밝혔다.그는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에 쓴 기사에서 재판 4일전 폴 포트의 방문을 받은 크메르 루즈의 임느고운 장군의 말을 인용, 『이것(재판)은 내 삶의 종말이다.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를 살려달라』며 애걸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프놈펜 AP AFP=연합】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가 캄보디아 밀림속에서 인민재판을 받는 모습이 29일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그를 최소한 100만명을 학살한 전범혐의로 국제재판소에 회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폴 포트가 국제적으로 인정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그를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전범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