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30일 하오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의 장남 정연씨와 수연씨의 병적기록부 사본을 공개했다.정연씨 기록부에는 83년 신검때 키 1백79㎝에 체중 55㎏으로 갑종 1급 판정을 받았다가, 91년 입영 신검에서는 같은 키에 체중 45㎏으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수연씨 기록부에는 85년 첫 징병검사에서 키 1백64㎝, 체중 51㎏으로 1급판정을 받았으나, 89년 신검에선 신장이 1㎝ 늘어난 1백65㎝에 41㎏으로 4급판정을 받았다.
그후 수연씨는 90년 정밀신검에서 신장과 체중에 대한 기록없이 신체판정만 5급을 받았다.
그러나 자료를 검토한 국민회의 이성재 의원과 자민련 이재선 의원은 사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원본제출을 요구했다.
이성재 의원은 또 『지난 4월 국방부는 병적기록부가 파기됐다는 이유로 요약문건으로 작성해 왔는데, 그때 체중란이 공란이었다』며 『이는 원본에 체중이 기록돼 있지 않았을 가능성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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