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정신약리학 전문가 마르셀 발딩거 박사는 최근 세계생물정신의학회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울증 치료제가 남성들의 사정을 필요이상으로 지연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발딩거 박사는 60명의 남성에게 플루복사민 플루옥섹틴 파톡섹틴 세르트랄린 위약 등 다섯개 가운데 하나를 투여한 뒤 성행위 상대자인 여성에게 스톱워치를 줘 사정시간을 측정한 결과 플루복사민과 위약 투여그룹은 평소와 비슷한 반면 나머지 3종류의 항우울계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4∼8배 길어졌다.
발딩거 박사는 『정신과전문의들이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할 때는 환자들과 사정지연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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