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가능성 질문엔 “꼭 될것” 낙관론야권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문제는 김종필 총재에게 던져진 첫번째 질문이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이른바 「DJP연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총재는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그러나 김총재는 내각제가 수용되면 대통령후보를 양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양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목적을 공유하면서 함께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믿음이 확인됐을 때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총재는 자신이 단일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를 묻자 장황하게 설명을 하면서 집권의지를 분명히 하는 모습이었다.
김총재는 『전쟁도 해봤고 나라가 어려울때 혁명에 가담하기도 했다. 총리를 지내면서 수출입국의 초석을 다졌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나라를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후보단일화 논의와 맞물려 있는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김총재는 자신의 입장을 보다 확실히 했다. 15대 임기말 개헌과 16대 임기초 개헌은 불과 수개월 차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총재는 『15대에 개헌을 해 16대는 내각제로 새로 출범하자는 것이며 이 문제에 양쪽이 굳건히 합의해야 단일후보도 이룩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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