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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애드컴 뉴미디어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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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애드컴 뉴미디어팀(인터뷰)

입력
199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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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볼때 문자정보도 함께 보세요”『인터넷 정보방송은 시청자들이 방송과 더불어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입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정보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MBC애드컴 뉴미디어사업팀. 방송영상과 문자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 서비스는 문화방송이 멀티미디어 방송환경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계열회사인 MBC애드컴에 사업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사업성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제작, 내용구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올해 3월. 컴퓨터 화면 한쪽에 그 시간대의 방송화면이 나오고 그와 관련된 정보가 동시에 문자로 제공된다. 드라마의 경우는 대본과 지난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교양프로그램은 지나쳐 버리기 쉬운 정보를 문자로 다시 제공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관련 정보가 인터넷 웹사이트로 제공되고 있을 때는 그 사이트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이름은 「인터넷 정보방송」이지만 인터넷과는 이용방법이 다릅니다. 인터넷이 통신을 이용해 전세계에 연결되는 데 비해 정보방송은 TV방송선을 타고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놓는데 필요한 전기요금밖에 들지 않습니다』

뉴미디어사업팀의 팀원은 오영식 부장을 비롯해 모두 14명. 서비스내용을 선정하는 기획팀, 이 내용을 컴퓨터에 짜 넣는 제작팀, 통신장비 등 설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운용팀에다 인터넷 정보방송 이외 인터넷광고와 영업을 맡은 멀티미디어 광고·영업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팀은 앞으로 뉴스 자막방송을 실시하면 시청자가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주제어로 저장해 두었을 때 관련기사가 나오면 경보음을 울려 TV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음악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음반주문을 받는 통신판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은 문화방송 프로그램의 40%정도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9월말까지 모든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늘린다. 또 쌍방향 대화를 통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사건·사고제보 등을 받을 계획이어서 앞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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