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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3사 세몰이 나섰다/번호선택권·가입비 할인 등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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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3사 세몰이 나섰다/번호선택권·가입비 할인 등 앞세워

입력
1997.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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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해수욕장까지 대대적 판촉「이동전화가 진정한 가격파괴를 시작합니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개인휴대통신(PCS)3사가 8월초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기존 휴대폰업체에 도전장을 냈다.

3사는 ▲원하는 전화번호배정 ▲가입비할인 ▲무료통화권 외에 승용차, 유럽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PCS란 통화품질이 깨끗하면서도 비용은 휴대폰보다 30∼40% 저렴한 새로운 이동전화로 10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PCS 3사가 확정한 요금은 ▲보증보험 2만원 ▲가입비 5만원 ▲기본료 월 1만5,000원 ▲통화료 10초당 19∼21원이며 단말기가격은 20만∼40만원선이다.

「016」한국통신프리텔은 21일부터 예약가입자를 받기 시작, 24일 1만5,000여명을 확보했다. 한통프리텔은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경포대 대천 부산송정 제주협제해수욕장에서 「PCS 016해변축제」를 개최한다.

LG텔레콤은 8월1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통화시연회를 개최, 예약가입자를 받을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특히 편의점 약국 등 가입점에 PCS단말기를 설치, 고객이 직접 통화품질을 확인 후 가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솔PCS도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8월 20일까지 5대 광역시와 주요 해수욕장에서 로드쇼 및 시연회를 132회 개최,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갔다. 한솔PCS는 100만명이 예상되는 참가자들에게 CD와 테이프, 티셔츠를 증정할 계획.

후끈 달아오르는 PCS와 기존 휴대폰사업자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저렴한 휴대폰구매기회를 제공해줄 전망이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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