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어 서울서도 2628일 현장작업/“미술의 일상성 회복 공공미술행사 일환”한땀 한땀 여인네의 설움과 한을 구비구비 풀어낸 조각보. 97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시의 꿈」단위사업으로 기획된 「여성의 꿈:조각보 잇기」거리 현장작업이 광주에 이어 26∼28일 서울에서 열린다.
광주 행사는 22∼24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1가와 신세계백화점 등지에서 많은 여성의 호응 속에 치러졌다.
전시기획을 맡은 강원(공공미술 기획팀)씨는 『현대미술은 일상적인 삶과 멀어진 채 고립돼 있다. 조각보는 여성의 삶과 밀착된 작업으로 미술의 일상성을 회복하자는 공공미술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거리작업은 여성 참가자들이 현장에 비치된 페인트와 매직펜 등으로 그림을 그린 조각천을 일정한 크기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작업 외에도 현재 한국부인회 등 각 여성단체와 여성미술인을 중심으로 조각보 만들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공미술기획팀은 현장작업과 각 단체에서 만들어진 조각보를 8월말까지 모아 비엔날레 전시기간(9월1일에서 11월27일까지) 동안 광주 중외공원 임시전시대에 전시한다.
서울행사는 26일 서울 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을 시작으로 27일 인사동 덕원갤러리 사거리, 28일 명동성당 앞에서 열린다. 조각보 잇기에 참가를 원하는 여성은 광주비엔날레 공공미술기획팀(062―524―1833)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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