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심야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24일 밤 서울 용산구 종로구 등 10여개구 일부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정전사태가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하오 7시30분께 용산구 원효로 산호아파트 B·C동 1백70여가구에 전력과부하로 정전이 발생, 이튿날 새벽까지 정기공급이 중단됐다. 또 하오 8시30분께 종로구 관훈동 56∼62번지에서 지하에 매설된 전선개폐기 휴즈가 끊어지면서 인근 2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2시간 가까이 끊기는 등 관훈·삼청·충신동 일부지역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하오 9시30분께는 관악구 신림6동과 남현동, 서초구 방배1동에서 각각 수십가구에 정전으로 인해 2∼3시간동안 전기공급이 끊겼다. 서울 북부지역인 도봉·노원·성북·강북구 4개구에서는 연립주택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국지적인 정전사태가 수십건 발생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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