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판다곰/중 복제 검토

【베이징 UPI=연합】 일년에 한번 암수 합방으로 새끼를 밴다해도 고작 두마리밖에 낳지 못하고 그중 한마리밖에 살지 못하는 독특한 번식행태 때문에 멸종위기에 있는 중국산 자이언트 판다의 복제가 검토되고 있다. 중국과학자들은 판다의 인공 번식방법을 다각적으로 연구했으나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최근 복제 가능성에 눈을 돌리게 된 것.중국과학원 동물학자 첸 다유안은 판다 복제에 성공할 수만 있다면 이들의 수를 늘리려는 기존의 방법은 무색해질 것이라면서 아직 복제연구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복제는 자이언트 판다의 멸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에만 서식하는 야생 자이언트 판다 수는 1,000마리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