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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타고 오르락 내리락/점핑벌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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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타고 오르락 내리락/점핑벌룬 첫선

입력
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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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거꾸로(?) 즐긴다」 「점핑 벌룬」(Jumping Balloon)이라는 신종레포츠가 국내에 상륙했다.점핑 벌룬은 이름그대로 열기구모양의 대형풍선을 타고 점프하듯 공중을 오르내리며 스릴을 느끼는 레포츠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97춘천만화축제 기간동안 시내 공지천변에서 선보인다. 번지점프가 타워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을 즐긴다면 점핑 벌룬은 하늘로 올라가는 짜릿함이 매력이다.

점핑 벌룬의 기원은 가스를 가득 채운 대형풍선에 달린 바구니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나는 열기구. 열기구를 즐기려면 풍선조절법을 배워야하고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그러나 점핑벌룬은 열기구처럼 하늘로 날아오를수는 있지만 풍향을 측정하고 풍선의 가스양을 조절하는데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점핑벌룬에 사용하는 풍선은 가로 7.5m, 세로 15m의 초대형. 열기구와 달리 4개의 자일로 지상에 고정돼 하늘로 한없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풍선에는 헬륨가스가 채워져 있어 자연부양력으로 130㎏까지 하늘로 띄울 수 있다.

성인의 경우 풍선에 연결된 하니스(안전벨트)를 착용한후 가만히 서있으면 공중으로 솟아 오른다. 최고 40m까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여초. 탑승자가 발을 구르면 상하로 혹은 좌우로 움직일수 있다.

여기서 레포츠는 일단 끝. 항공스포츠가 누리는 비상감을 맛본뒤다. 점핑벌룬은 내달 10일부터 설악한화리조트로 자리를 옮겨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회 이용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 5,000원. (02)3473―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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