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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선진국 비해 가파른 상승률/통계에 나타난 세계속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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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선진국 비해 가파른 상승률/통계에 나타난 세계속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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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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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비율은 크게 낮아 간암사망 10만명당 22명 최고/당뇨사망도 17명으로 급증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고 사회보장비율은 3∼4배가량 낮으며 간암에 의한 사망률은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지표는 선박건조량(2위) 인구밀도(3) 원유수입(4) 자동차생산량(5) 조강생산(6) 경상수지적자(6·95년) 라디오보유대수(7) 신문발행부수(9) 등이었다. 반면 1인당 국민소득(29) 관광객수(31) TV보유대수(32) 수력발전량(50)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통계에 나타난 세계속의 한국」을 발표했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물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우리나라가 95년 4.5%, 96년 5.0%에 달했으나 선진국의 경우(95년) 미국 2.8%, 프랑스 1.7%, 독일 2.0%, 영국 3.4% 등에 그쳤다. 생산자물가상승률(95년)도 우리나라가 4.7%였으나 일본 ―0.01%, 미국 3.6% 독일 1.7% 수준이었다.

◆재정 정부세입중 조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86.8%(96년)였고 일본 84.0%(93년), 미국 92.5%(94년), 프랑스 92.2%(92년) 등으로 나타나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하지만 세출중 사회보장비율은 94년 현재 9.9%로 일본(36.8%, 93년) 캐나다(41.3%, 92년) 미국 (29.6%, 94년) 프랑스(45.0%, 92년)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았다.

◆총외채와 경상수지 우리나라는 94년 568억달러, 95년 784억달러, 96년 1,045억달러(잠정치)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94년 현재 총외채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1,511억달러)이었고, 다음은 멕시코(1,283억달러) 중국(1,005억달러) 인도(990억달러) 인도네시아(965억달러) 러시아(94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5년 89억달러 적자로 적자가 큰 순서로 6위를 기록했다. 같은해 미국(1,482억달러)이 최대 적자국이었고, 독일(208억달러) 호주(192억달러) 브라질(181억달러) 태국(136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 1인당 석탄 및 원유소비량은 94년 기준으로 각각 956㎏, 1,716㎏으로 세계평균 636㎏, 537㎏보다 각각 1.5배, 3배정도 높았다.

◆관광 하루이상 머무는 관광객 수는 우리나라가 94년 358만명으로 세계 31위.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로 6,131만명. 이어서 미국 4,550만명, 스페인 4,323만명, 이탈리아 2,748만명 등이었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을 보면 우리나라는 결핵이 81년 21.4명에서 94년 9.6명, 95년 8.7명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선진국의 1∼3명 수준보다는 훨씬 높다. 간암에 의한 사망은 22명으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고, 선진국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당뇨에 의한 사망은 81년 5.7명에서 95년에는 17.2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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