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불 받고 미 워너 램버트사와 계약/상품화땐 연매출 10% 로열티 받기로최근 국내 최초로 퀴놀론계 항생제 개발에 성공한 LG화학이 이번에는 심장순환계 질환치료제인 항응혈제 신물질 제조기술을 개발, 역대 최대 금액의 기술료를 받기로 하고 다국적 제약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경구용 항응혈제 제조기술인 「LB30057」을 개발,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워너 램버트사와 상품화를 위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서 우선 기술수출료 4,000만달러(약 360억원)를 받고 이 물질이 상품화하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LG화학은 이 의약품이 상품화하면 최소한 연간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매년 800억원씩, 총 1조원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이번 계약에서 이 물질의 상품화후 아시아지역 판권을 갖기로 했으며 램버트사가 곧 상품화할 항암제·항생제 신약의 한국내 독점판매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항응혈제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함으로써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순환계 질환을 치료하는 물질로 연간 세계시장규모가 약 2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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