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으로 뽑아… 서울 강남·북 학력차 불인정/타시도는 12월12일 시험98학년도 고교입시에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4개시는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선발고사를 보는 나머지 시·도는 12월12일에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시·도별 고교 입학전형방법 및 일정을 취합, 발표했다. 이번 고교입시는 94년 시행권한이 교육부에서 시·도교육감에게 넘겨진 이후 처음으로 교육감들이 정한 전형방법에 따라 치러진다.
시·도별 전형방법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의 경우 일반계 고교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출결, 행동발달, 특활, 봉사활동 성적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서울은 내신반영시 논란이 됐던 강남·북간 학력격차를 인정치 않는 대신 일반계 고교 모집인원을 지난해 이상 수준에서 유동적으로 결정, 피해학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와 경기의 경우 학생부 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병합해 학생을 선발하며, 대전은 정원의 50%를 학생부성적으로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50%는 학생부와 선발고사 성적을 병합해 선발한다. 강원 충남 전남 경남(마산 창원 진주 제외)은 학생부와 선발고사 성적을 활용하되 구체적인 선발방법은 학교장이 정하며, 충북 전북 경북 제주 및 경남의 마산 창원 진주는 선발고사 성적만으로 뽑는다.
대부분의 실업계 고교는 학생부 성적에 의한 학교장 추천 내신제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며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교는 학교장이 정한 방법에 따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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