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에 30대 사장이 탄생했다.LG는 22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통신 서비스 업체인 LG인터넷 대표이사 사장에 37세인 이양동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LG계열사 사장 가운데 최연소가 되는 이대표는 서울대 전자계산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뒤 콜롬비아대학교 연구조교를 지냈으며 그동안 삼성데이타시스템 해외서비스사업팀장을 맡아왔다.
LG인터넷은 올 5월 사장을 비롯해 임원 및 영업·마케팅·시스템개발·관리 등 전부문에 걸쳐 경력사원을 모집했는데 특히 사장직은 경력이나 자격을 명시하지 않고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젊고 패기있는 마케팅전문가」라는 자격요건만 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장 공모에는 30여명이 응시했다.
LG인터넷은 자본금 150억원의 인터넷PC통신 전문서비스 업체로 내년부터 인터넷접속은 물론 기업체를 상대로 CUG, 원격교육, 게임 등 첨단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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