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2일 내년 고입에서 인문계 주간고교의 학급당 인원을 지난해와 같은 52명(남자 50∼52명·여자 53∼54명)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올해 중3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1만3,000여명이나 감소했는데도 학급당 인원을 줄이지 않는 것은 98학년도 입시부터 내신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강남 및 목동지역에서 인문계 주간고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실업계 고교는 모집정원을 줄이기 위해 학급당 인원을 지난해 56명에서 50명선으로 감축한다.
한편 시교육청이 4월30일 실시한 고입 모의전형에서는 실업계 지원율이 19.7%였으나 14일 모의전형에서는 30% 안팎으로 높아져 이번 고입에서 인문계 탈락현상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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