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여름휴가, 알찬 독서는 휴가를 두배로 즐기게 해준다. 성공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인생 선배들이 털어놓는 진솔한 일과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 한길만을 걸어온 전문직을 비롯하여 잡지외판원에서 잘 나가는 강사로, 무기력한 전업주부에서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컨설턴트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워킹우먼들의 성공비결이 담긴 책을 소개한다.▲「프로를 꿈꾸는 그대에게」
직장생활 카운셀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혜경(46)씨가 젊은 직장여성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격려편지. 『인생은 마라톤경기』라는 주씨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성공의 초석이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쓸데없는 패배의식에 빠지지말라고 충고한다. 석필·6,500원
▲「워킹 뉴요커」
미국에서 기업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나은경(46)씨의 일과 가정생활 성공기. 「유머감각을 가져라」 「여성들끼리의 네트워킹에 적극 참여하라」 「회사내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 도전하라」 등 흥미로운 성공비결들이 실례와 함께 꼼꼼하게 설명돼있다. 베스트셀러·6,500원.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
저자인 이미지컨설턴트 정연아(38)씨는 『표정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정씨에 따르면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6초. 초 스피드시대에 타인에게 좀 천천히 나의 인격과 실력을 알아달라고 주문하기보다는 타인의 호감을 단번에 살 수 있는 나만의 표정과 스타일을 갖추라고 말한다. 직장여성들이 참고할만한 표정관리의 비결들이 전업주부에서 성공적인 표정연구가가 되기까지 경험담을 곁들여 재미있게 소개돼있다. 명진출판·6,500원.
▲「오십분에 못다한 이야기」
대학교수인 한정선(49)씨의 독신의 삶과 직장여성으로서의 체험담. 「눈물은 무기가 아니다」 「성을 도구로 사용하지말라」 「사람때문에 직장을 옮기지않는다」 등 성공하는 직장여성의 8가지 습관도 눈여겨볼만하다. 김영사·6,500원.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정덕희(42)씨의 성공담. 35세에 잡지외판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낮에는 보험회사 교육직원, 오후에는 가정주부, 밤에는 동국대 교육경영대학원을 다니는 노력끝에 명지대 사회교육원 강사가 된 비결을 고백. 진지한 내용을 기대하고 읽으면 실망. 중앙M&B·7,000원.<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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