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2일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당간 공동협상대표단 제1차회의를 열고 여야간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단일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한다는데 합의했다.양당은 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확정된 직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의 이견을 조정, 조기타결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협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후보단일화 시기와 관련, 이제까지 국민회의는 가능한한 조기타결을 주장한 반면 자민련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관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8월중 협상타결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8월중 양당의 단일후보가 가시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양당의 12인 공동협상대표단을 「대통령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소위원회」로 공식화해 이 협상소위에서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 및 공동집권구조 등에 관한 협상안을 마련, 양당 수임기구의 승인을 받은뒤 최종적으로 양당 대통령후보에게 건의한다는 절차문제에도 합의했다. 양당은 이와함께 공동정권 수립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자민련 조종석 후보가 출마한 예산 재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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