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는 22일 대전 4공단(신탄진)내에 단일 인쇄용지 제조설비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일산 750톤의 인쇄용지 공장을 완공했다.신호가 2,800억원을 투자, 대지 3만평 연건평 2만7,000평 규모로 건립한 이 공장은 연간 25만톤의 고급 인쇄용지를 생산하며, 전공정이 컴퓨터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신호는 세계 최대의 제지설비업체인 핀란드 발멧사로부터 초지기(종이를 형성시키는 기계)를 수입, 종이 감는 속도를 아시아지역 최고속도인 분당 1,400m로 당겼다.
또 독일의 보이스사로부터 도피기(종이에 약품바르는 기계)와 광택기를 도입, 종이두께 복원성 색재현성 광택 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시장개방에 대비, 고품질 인쇄용지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신호그룹은 기존의 신호페이퍼 일성제지 등과 함께 연간 55만톤의 인쇄용지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국내 인쇄용지 총생산량의 25.5%를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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