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고문이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에 이어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8월 초께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김대통령은 22일 상오 10시 청와대에서 이후보와 만나 당정개편을 비롯한 당체제정비 등 정국운영을 협의한뒤 여름휴가 구상을 거쳐 다음달 초 신한국당 주요당직과 내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 당직자들은 이날 새 대표가 된 이후보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편에서 이후보를 중심으로 12월 대선을 치를 수 있도록 당체제를 전환하는 한편 의원겸직 및 당적을 보유한 각료 8명을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한 거국중립성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은 엄정한 대선관리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고건 총리의 교체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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