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채권금융단은 21일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진성어음할인 및 환매유예 등을 통해 자금을 즉각 지원키로 했다.<관련기사 9·10면> 그러나 기아측이 요청한 3천5백억원의 운영자금에 대해선 「선 자구 후 지원」원칙에 따라 기아그룹이 충분한 자구이행계획을 밝히기 전까지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관련기사>
제일은행 등 기아그룹의 11개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21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주재로 채권금융단 회의를 갖고 기아그룹사태에 따른 협력업체 자금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원장은 기아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방지를 위해 ▲협력업체가 보유한 기아그룹 진성어음에 대해선 즉각 할인해주고 ▲만기도래전에는 협력업체에 환매요청을 하지 않으며 ▲만기가 돌아왔을 경우 일반대출전환 및 신규어음교체로 자금을 계속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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