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갈아 첨단고층상가 신축 고객유치 치열국내 재래시장의 대명사격인 남대문과 동대문시장간의 치열한 상권싸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남대문시장이 현대식상가건립을 잇따라 추진, 두 시장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소규모 밀집상가로 대표되던 재래시장에 주차장과 최신시설이 갖춰진 현대식 상가 건립붐을 일으키며 상권경쟁을 촉발한 곳은 동대문시장. 지난 한해동안만 점포수 3,300개를 갖춘 거평프레야와 팀204 동대문패션유통 해양패션프라자 삼우텍스플라자 등 현대식 상가가 동대문시장 일대에 들어서며 남대문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자극받아 남대문시장은 올들어 현대식 상가건립 계획을 잇따라 추진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지상 2층 규모의 재래상가 라뽐에스테가 내년 추석전 개점예정으로 올들어 재건축 사업에 들어갔으며 신축상가 에레미아가 연내개점 예정이고 2000년 준공예정인 메사라는 23층짜리 상가도 9월 착공된다.
또 시장내 최대 규모의 재래상가인 본동상가가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동대문시장의 재반격도 만만치 않다. 성창F&D가 1,600개 점포를 갖춘 밀레오네를, 두산이 34층짜리 초대형 두산타워의 공사를 진행중이며 16층짜리 누존상가도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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