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구입시 30% 할인 특판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협약 적용이후 기아차가 종전보다 오히려 더 잘 팔리고 있다.
2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15일 이후 기아자동차가 판매하는 자동차의 하루평균 계약대수가 1천2백대 수준으로 종전보다 1백대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달들어 19일까지 판매실적도 승용차 9천4백49대, 상용차 6천6백30대 등 총 1만6천79대로 지난 6월의 같은 기간 판매량(1만4천2백7대)보다 13% 많은 수준이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에서는 세피아 2천9백12대, 크레도스 2천2백31대, 아벨라 1천7백4대, 포텐샤 1천2백1대, 엔터프라이즈 8백69대, 스포티지 6백70대 등의 순이며 상용차로는 프런티어 4천3백11대, 프레지오 1천3백30대 등이다.
이달의 계약대수도 19일까지 승용차 1만1천1백57대, 상용차 7천5백30대 등 총 1만8천6백87대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15일 하루 계약대수는 모두 1천2백59대로 하루 계약대수로는 기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영걸 기아자판 사장은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하루 판매량과 계약대수가 종전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며 증가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휴일을 반납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차를 팔고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크레도스 아벨라 등 승용차 3종과 프레지오 등 상용차를 현금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판매가의 29.9%를 할인해주는 대대적인 판촉공세에 들어갔다.
이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같은 특별할인판매는 현재의 재고 3만1천9백61대가 완전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특판대상 기아차는 아벨라 5천4백35대, 세피아 6천5백66대, 크레도스 9천7백96대 등 승용차 2만6천7백14대와 상용차 5천2백47대 등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