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화장품업계가 금년 상반기 광고비 지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태평양, LG생활건강, 나드리 등 국내 10대 화장품업체들의 광고비 지출 총액은 41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6억3,800만원에 비해 14% 줄었다. 또 이들 10대 업체의 올해 매출총액중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작년 상반기의 5.6%에 비해 0.8% 포인트 감소했다.
매체별 광고비 지출은 TV가 321억9,500만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신문이 43억2,700만원으로 10.3%, 잡지가 34억1,800백만원으로 8.2%, 라디오가 18억8,900만원으로 4.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같은 매체별 광고비비중은 TV가 작년에 비해 3%, 라디오가 0.1% 증가한 반면 신문은 2.5%, 잡지는 0.7% 감소해 화장품업계가 갈수록 인쇄매체에서 영상 또는 전파매체쪽에 광고비중을 더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 대비 광고비지출 비율은 쥬리아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나드리(6.5%) 라미(5.9%) 피어리스(5.7%) 태평양(5.3%) 한국화장품(5.2%)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LG생활건강(4.7%) 에바스(4.2%) 한불(3.3%) 순이었으며 코리아나는 2.3%로 광고비지출이 가장 적은 회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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