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군조직의 대폭적인 축소재편성 및 명령계통의 단순화 등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군 현대화방안을 발표했다.옐친 대통령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3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후 TV연설을 통해 전략미사일부대와 우주방위군을 하나로 묶는 통합미사일부대 창설, 지상군 사령부를 폐지하고 지역군사령관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명령계통 단순화 방안, 항공방위군을 공군과 합병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170만 러시아군 병력 가운데 99년초까지 50만을 감축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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