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계열사 협력업체 2곳 첫 부도

기아그룹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가 기아사태이후 처음으로 부도를 내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17일 아시아자동차에 따르면 광주 소재 동진철강이 16일 하오 조흥은행 광산지점에 제시된 어음 6억5,5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또 이 회사의 자매회사인 동진금속도 이날 신한은행 광주지점에 제시된 1억4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동진철강은 아시아자동차 발행 진성어음 20억원과 이 회사의 협력업체가 발행한 어음 4억5,300만원어치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은행측으로 부터 할인을 거부당해 부도를 냈다.

동진철강과 동진금속은 월 매출액이 30억원과 5억원 규모로 광주지역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에게 철판을 납품하는 기업이어서 부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