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 중국 쓰촨(사천)성 미안양(면양)시에서 지난주 노동자 10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중국의 인권」이라는 미국 인권단체가 베이징(북경) 주재 외국언론사 등에 전송한 문건에 따르면 미안양시 노동자 10만여명은 10일께 시내 3개 국영기업간부들의 자금유용과 이에따른 기업파산 대책을 당국에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당국이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 노동자 100여명이 부상하고 80여명이 체포됐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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