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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결항률 1위 ‘에어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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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결항률 1위 ‘에어캐나다’

입력
199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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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장 황당한 경우는? 비행기가 뜨지않을 때. 제시간에 떠나지 않으면 그것처럼 짜증나는 일도 없다.건설교통부는 최근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올 상반기 운항기록을 분석, 결항률과 지연율을 집계했다. 그 결과 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에어 캐나다로 6.2%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에어 뉴질랜드로 5.3%였고 노스웨스트 4.6%, 아에로플로트 3.7%, 영국항공 3.4%, 에어 프랑스 2.5%, 가루다 인도네시아 2.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0.3%, 아시아나는 0.2%로 최고 30배의 차이를 보였다.

지연률은 필리핀 항공 17.9%, 가루다 인도네시아 15.8%, 델타항공 11.1%, 아에로플로트 8.4%, 에어 캐나다 7.9%, 에어 프랑스 7.2%, 호주 항공 7.3%, 노스웨스트 6.9% 등이었다. 대한항공은 2.8%, 아시아나는 3.0%를 기록했다.

이처럼 외국 항공사들의 결항률 및 지연률이 국내 항공사에 비해 높은 것은 기상조건 외에 항공기 노후 및 운항서비스 부실에 따른 정비불량이나 항공기 접속 지연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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