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음미 제격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찾는 건축기행은 역사와 문화를 아울러 살피는 테마여행 코스로 점차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돼 건축전공자나 설계사 등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으나 최근 건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일반인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건축기행 전문업체 대동항공여행사(대표 손범동)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인도 고대건축기행 상품과 유럽중세 건축기행 상품을 내놓았다.
대동항공여행사는 89년 건축기행을 특화상품으로 개발, 전문여행사로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여행사로는 특이하게 건축도서관과 전문연구원을 두고 있다. 건축도서관은 작가·도시·시대별로 분류한 2,000점의 자료를 구비하고 있다. 손씨는 『전문여행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건축기행 참가자에게 연구원이 준비한 자료집을 제공하고 건축전공자를 현지 가이드로 두어 내실있는 여행이 되도록 했다』고 말한다.
중국 고대건축기행은 베이징(북경), 쑤저우(소주)·항저우(항주)를 돌아보는 5박6일 코스로 가격은 105만원. 유럽 중세건축기행은 11박12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의 고성을 답사하는 코스. 가격 275만원. 인도 바라나시, 아그라, 자이푸르, 델리의 고대건축물 견학은 7박8일 일정에 180만원이 소요된다. 그리스·이집트·터키의 고대건축물 견학(9박10일 290만원), 요르단·이스라엘·시리아의 중동 고대건축연수(8박9일 270만원)도 인기있는 코스. 참가자들이 원하는 코스대로 프로그램을 짜주는 맞춤여행도 운영하고 있다(02―517―8254).<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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